사건사고의 교훈

신종꽃뱀수법2013년 2월 22일 금요일

수호자007 2013. 2. 22. 22:15

 신종꽃뱀사기수법

지난 3일 방송된 KBS2 "의뢰인K"에서 정말 놀라운 꽃뱀사건에 대해 재연 방송을 내보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요.

이 꽃뱀 사건은 현재도 많이 진행되는 형태의 사기로 특히 부천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이 성행하고 있는

신종 꽃뱀 사기 수법이라고 합니다.

피해 남성들은 하나같이 꽃뱀에게 속아 밥 한끼 값으로

적게는 80만 원에서

무려 200백만 원에 상당하는 돈을 지불해 금전적 피해를 본 사례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부천 지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사기범은 와인 한잔으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등으로

젊은 여성들을 모아 꽃뱀으로 고용하게 되고 교육을 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였죠. 꽃뱀 여성들은 남자를 꼬셔서 레스토랑으로

유인, 그곳에서 식사하고 와인 한잔을 시켜 팔게 되면 거기에 대한 커미션으로 10%의 돈을 받아가는 수법이었는데

여기서

1만 5천짜리 와인의 한잔 가격이 무려 5만 원으로 20잔을 팔며 10만 원의 이익을 여성은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것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나올 경우 손님과 다툼이 일어났을 것을 대비해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는

수법으로 꽃뱀들을 교육시켜 절대 남자가 계산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들기까지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꽃뱀들은 호구가 될만한 남성들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주로 작업을 하는 곳은

부천 일대의 나이트클럽이었습니다. 일단 유흥 문화를 잘 모를 듯한 남성에게 다가가 여자들은 관심을 보이고

술을 마시며 연락처까지 주고받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남자에게 계속 전화를 해서 밥을 사달라고 조르게 되고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되면 이미 약속이 되어 있는

레스토랑으로 남자를 유인해 사기 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지요.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랑 식사하기로 한 곳이

초행길이다 보니 대부분 여자를 따라서 문제의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메뉴판을 보여주지 않은 채

자신들이 먼저 코스 요리를 시키는 수법으로 둘이서 40만 원 상당의 요리를 주문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여자는 절대 먼저 와인을 주문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먼저 술 한잔하자고

권할 때까지 온갖 친절 다 베풀고 스스로 주문하게끔 만든다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남자가 술 한잔하자고 하면

그때서 자신은 술을 못 먹으니 와인한잔 시켜달라고 작업을 걸게 되는데 이때 남자는 와인 한잔이 얼마나 하는지도 모르고 여자가 잘 마시자 계속해서 시켜주게 됩니다.

여자는 그렇게 "안 되는데... 딱 한자만"이라는 식으로 어느새 20잔이라는 목표 수를 다 채우게 되는데

이때 남자들이 술을 계속 주문하게끔 하기 위해 일부러 취한 척 연기를 펼친다는 점이지요.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를 어떻게 해볼 욕심에 와인을 자신도 모르게 계속시키게 되고 결국 계산대 앞에서

150만 원 상당의 밥값이 나온 것을 보고 기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너무나 많은 밥값에 대부분 종업원과

말다툼이 이어지는데 그때 여자는 교육을 받은 데로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는 말을 하거나 술에 취한 척 비틀거리며 남자에게 기대는 수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결국 남자들은 자신들의 또 다른 욕심에 빨리 카드로 밥값을 지불하게 되고 문제의 레스토랑을 하나같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남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여자는 레스토랑에서 나오자마자 180도 행동이 변하고 말지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바쁘다며 먼저 간다고 자리를 떠버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술에 취해서 방금까지 비틀거렸던데 말짱한 정신으로 택시를 타고 떠나 버리고 말지요.

그때서야 남자는 허탈함을 느끼고 밥값 150만 원에 대해 급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연락이 될 줄 알았던 그 문제의 꽃뱀 여성에게 연락을 취해보지만, 여자와 연락이 될 리 만무했죠. 남자는 뒤 늦게 자신이 사기를 당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문제는 밥값을 비싸게 받았다고 해서 레스토랑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자들의 피해가 속출했고 해결한 방법은 전혀 없었지요. 그러던 차에 150만 원을 날렸던 문제의 의뢰인 인터넷으로 해당 사연을 올리면서 같은 피해를 입은 남성들을 찾게 되었고 그 피해자들의 신고와 증언으로 경찰이 해당 레스토랑을

압수수색해 여성 꽃뱀들과 결탁한 증거물을 찾아 일망타진하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꽃뱀으로 활동했던 여자들 대부분이 대학생부터, 회사원, 업소 직원까지 다양했지만 이게 범죄인지를 모르고 다들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할 말이 없다고밖에는 할 수 없는데요. 남자들을 속여 터무니없이 와인을 비싸게

팔고 커미션을 받으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몰랐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제발 남자분들 여자들이 유혹한다고 혹하지 마시고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먼저 의심 좀 했으면 합니다.

괜히 예쁜 여자가 나한테 다가와서 반했다며 밥 한끼 사달라고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왜 다들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주문들을 하시는지, 사

실 메뉴판만 남자들이 보았더라면 이러한 피해자들이 속출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