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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충고래회충아니사키스 2013년 3월 1일 삼일절 금요일

신체 건강

by 수호자007 2013. 3. 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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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충

 

1963년 전주 예수병원에 아홉 살 소녀 정모양이 심한 복통으로 실려왔다. 정양의 배를 엑스레이로 찍어 보니

장(腸)폐쇄증이었다. 회충 덩어리가 정양의 창자를 막아버린 것이다.

전 국민의 80%가 회충을 갖고 있던 시절이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기생충 박멸을 위해 1960년대 초 한국에

23만달러를 지원했고, 우리 정부는 매년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변 검사를 하고 구충제를 나눠주었다.
WHO 한국사무소가 47년 만에 문을 닫게 된 것은 한국이 WHO 수혜국에서 지원 국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WHO는 한국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자, 1999년에 주한대표부를 연락사무소로

격을 낮추고, 2004년에는 외국인 연락관을 철수시켰다. 이후 보건복지부 건물 안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파견 직원

1명만으로 연락사무소를 유지하다가 이달 말로 완전히 철수하게 된 것이다.
1965년 WHO 주한대표부가 설립된 이후 WHO가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방역자금을 지원해 당시

3대 망국병(亡國病)이라고 일컫던

'결핵·

한센병·

기생충' 퇴치에 큰 역할을 했다

 눈에도 회충이 산다12.8.22.


30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교에서 분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질환을 검사하고 나라에서 구충제를 투약해주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식생활과 주변환경이 깨끗해지고 우리나라에서는 기생충 질환이 많이 감소하였다.
사람의 눈에 기생충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회충증 혹은

톡소카라증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는데, 이 질환은 성인에서는 드물지만,

소아에서는 시력감소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이다.

개의 감염은 주로 태반을 통해 어미에서 새끼로 이어진다.

2개월에서 6개월 된 강아지의 약 80%가 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배설물에서 떨어져 나간 기생충 알에 의해 오염된 토양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즉 흙같이 먹을 수 없는 것을 먹는 이식증이 있는 소아인 경우,

감염된 애완동물의 털에 묻은 기생충 알을 먹는 경우가 대표적인 감염경로이다.
유아가 감염되면 기생충 알에서 나온 유충이 소장 벽을 뚫고 전신으로 미친다.

임상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미열, 폐렴, 간과 비장의 비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게는 자연 치유된다.

눈 개회충증도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눈 속 곳곳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눈 속 공간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인 유리체가 혼탁이 되거나,

필름조직인 망막을 찢거나

떨어지게 하여 시력상실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어린이에게서 시력저하 때문인 사시를 일으켜 병원을 찾는 예도 있다. 진단은 시력검사 및 최대교정시력 검사,

안저 검사, 피검사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만 4세부터 안과에서 검사를 시작해야 하고,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구충제를 사용하고 눈 염증이 있는 경우는 대증요법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드물게 수술이 필요한 예도 있는데 유리체 섬유 막 형성과 망막박리가 있을 때 수술을 통해 제거해 주어야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 사람의 친구인 개에게서 오는 기생충 질환이므로 아이가 있는 경우 애완동물의 주변을 청결이 하고

개와 사람의 생활공간을 분리하는 등 주의를 기울인다면 애완견과 사람 모두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안과 한재룡 교수

 11.7.3.
김모(52)씨는 최근 친구들과 바닷가 횟집에서 회를 먹은 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다

밤늦게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 통증의 주범은 위 벽에 박혀있는 길이 3㎝가량의 기생충이었다. ‘

고래회충’으로 불리는 아니사카스 유충이 위벽을 파고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복통을 부른 것이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간디스토마(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다 생선회를 먹을 때도

 ‘고래회충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주광로 교수는 3일

“해마다 수온이 오르는 6∼8월에 고래회충증 환자가 증가한다”면서

 “이맘때쯤 평균 5∼10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후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성숙하는

유해 기생충으로, 생선이 죽으면 근육(살)으로 침범한다.

붕장어(아나고)나 오징어,

광어, 우럭, 고등어, 연어, 대구 등의 생선을 충분히 익혀 먹지 않을 때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살아있는 생선을 금방 회 떠먹으면 감염이 안 되지만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 오래 보관하면 생선이 죽으면서 내장에 있던 고래회충이 살로 침투하고

이 회를 먹으면 유충이 몸 안에 들어 올 수 있다”면서 “회를 뜰 때는 내장과 살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래회충의 유충은 2∼3㎝ 크기(큰 것은 5㎝)의 실 모양을 하고 있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따라서 회는 밤보다는 가급적 낮에 먹거나, 조명이 환한 곳에서 먹는 것이 권장된다.

고래회충증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소장, 대장)에서도 발생한다.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수개월, 혹은 수년간 간헐적으로 복통을 일으키기도 해 감별이 쉽지 않다.
고래회충은 구충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시경을 보면서 미세한 겸자(집게)로 위벽에 박혀있는 유충을 빼내는 것이다. 이 교수는 “생선회를 즐기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고래회충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름철엔 휴양지 등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횟집에서

회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아니사키스 ‘고래 회충’ 감염되면 위-장벽에 붙어 ‘우글우글’(12.6.19.)

아니사키스 ‘고래 회충’ 감염되면 위-장벽에 붙어 ‘우글우글’

고래 회충으로도 불리는 ‘아니사키스’의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에서는 해산물기생하는 기생충 ‘아니사키스’가 소개됐다.

아니사키스는 매년 7월 오징어와 생선 등에 감염을 시작한다. 해산물을 통해 사람이 감염될 경우에는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생선 함부로 먹으면 안되겠군요”, “진짜 조심해야겠다”, “징그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개 회충 ‘톡소카라’ 주의보… 충란 형태 인체 침투 안질환 유발(12.7.30.)

애완동물의 출입이 허가된 공원에서 개나 고양이가 배변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바캉스 시즌은 이런 모습이 전국의

야영장과 해수욕장에서 더욱 눈에 띄는 시기다.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휴가를 떠나는 바캉스 족이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애완동물의 배설물이 때로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서울 광장동에 사는 최모(54)씨는 개똥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최근 들어 사야가 흐릿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자 노안 때문인가 싶어 안과를 방문했다가 뜻밖에도

톡소카라증에 의한 포도막염 진단을 받은 것이다.

톡소카라증은 개에 기생하는 톡소카라(개 회충·사진)가 사람 몸속에 들어가 일으키는 감염증이다. 개 회충이 숙주로 삼은

장기별로 이상증상을 보인다. 포도막염은 거의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드물게 톡소카라 같은 인수공통

기생충과 바이러스,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난치성 안질환이다.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임수진 원장은 30일 “포도막염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24%에서 개 회충 양성반응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최씨도 그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개 회충은 주로 강아지나 고양이의 소장에 기생하다가 배변 시 방출돼 충란 형태로 흙과 모래 속에 섞여 있다가

사람의 손과 입을 통해 인체에 침투, 톡소카라증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톡소카라증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애완동물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귀가한 뒤에는 반드시 애완동물의 몸을 깨끗이 씻기고, 주기적으로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든 손으로 집어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애완견 배설물 처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이지 않은 개의 경우 입을 맞추는 것도 삼가야 한다
서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는 “어린 강아지라도 일단 개 회충에 감염되면 3∼4주 만에 많은 양의 개 회충 알을 전파시킬 수 있다”며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개 회충 감염에 의한 포도막염 등의 예방을 위해

1년에 두 번 정도 애완견에 구충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생선회 먹을 땐 ‘고래회충’ 조심(08.10.2.)

 

인천의 일부 횟집과 일식집에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2일  

<경인방송>이 보도했다.

<경인방송>은 이날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회사원 김 모(55) 씨가 지난 9월 30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A횟집에서

자연산 우럭을 먹다가 우럭 살 속에서 기생충 모양인 길이 4∼5㎝의 움직이는 붉은색 물체를 발견,

인천시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음식점 업주는 “상당수의 생선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지만 조리과정에서 제거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구충제를 사와 손님들에게 나눠줬다.
또 같은 달 중순경에도 인천 연수구의 한 일식당에서 우럭 생선회에서 비슷한 크기의 기생충이 발견돼

손님에게 음식값을 받지 않기도 했다.
고래회충은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후 이를 잡아먹은 바다생선의 내장에서 성숙하는

유해 기생충으로, 생선이 죽으면 근육으로 침범한다.

고래회충은 흔히 ‘아나고’로 알려진 붕장어에 가장 많으며,

오징어와 낙지, 광어 등을 날로 먹을 때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회로는 잘 먹지 않는

고등어, 대구, 명태, 참조기 등에도 고래회충이 있을 수 있다”며

“오징어나 바닷장어, 놀래미 등을 회로 먹고

2~3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게다가 고래회충은 이름은 ‘회충’이지만 회충약이 듣지 않는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감염되면 내시경을 보며 조직검사용 집게로 끄집어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생선은 날로 먹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생선내장은 피하는 게 좋다”면서

“생선을 다듬는 칼과 도마도 열탕소독을 해야 한다”며

“굳이 생선회를 먹는다면 싱싱한 것으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충은 무기력하다? No 회충은 변강쇠다(12.4.17.)

 

오늘은 회충 이야기를 통해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고정관념들(즉 더럽고, 게으르며, 무위도식을 일삼는다는)을 벗겨볼까 한다.

회충은 예부터 인간에게 널리 알려져 있던 기생충이다. ‘회(蛔)가 동(動)한다’는 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뱃속 회충이 꿈틀거린다는 말을 배고프다는 말로 쓸 정도로 우리에겐 익숙한 기생충이다.

회충은 대변에 섞여 나오기 때문에 지저분한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끈하고 통통한 우윳빛 지렁이처럼 생겼다.

냄새는 수성페인트와 비슷한(?) 미묘한 냄새가 풍긴다. 또 대장 내에 기생하지만 장벽을 직접적으로 손상시켜

먹이를 얻기 보다는, 장내에 있는 분해된 음식물들을 섭취하며 살아가는 순한 기생충이다.

회충의 대단한 면모는 생식력에 있다.

암컷의 난소 안에는 2,700만개의 알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고,

하루 약 20만개의 알을 생산한다. 알 생산 공장이나 다름없다. 몸 전체 길이가 30cm의 회충의 난소 길이는 자신의

몸의 9배에 달하는 270cm다. 중국에서 회충 감염자들이 한해 생산하는 회충알의 무게는 1만여톤이다.

회충알이 현미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작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도대체 얼마나 모여야

1만톤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지만.

왠지 회충은 게으르고 힘도 없고 무기력해 보이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회충은 몸 속 압력을 높여 배변을 한다.

지금까지의 최대 기록은 60cm다. 자기 몸길이의 두 배나 되는 거리다. 사람으로 치자면 힘줘서 똥을 3~4m 날린 셈이다.

이렇게 체내 압력이 높다는 것은 번식엔 단점으로 작용한다. 수컷이 암컷의 체내에 정자를 쏘아 넣으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기 때문. 숫컷 회충은 엄청난 압력으로 사정해야만 한다. 무기력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변강쇠 이미지다.

고대 중국에서는 대변에 갓 섞여 나온 회충을 잘 말려 곱게 빻은 다음 최음제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

숫컷이 변강쇠라면 암컷은 웅녀에 비유할 수 있을까? 짝짓기를 못한 암컷은 심한 히스테리를 부린다.

숫컷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몸을 끼워 넣을 만한 곳만 있다면 아무것에나 끼워넣는다. 심지어 담도나 다른 체내 기관을 막아

폐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지어

소화관을 역주행해 목구멍을 기어 올라와 좁은 유스타키오관을 파고 들어가 청력 이상을 일으킨 사례도 있을 정도다.

이만하면 힘없고 무기력하다는 편견은 버려야하지 않을까.

정준호 ‘기생충, 오래된 동반자’ 저자 / byontae@googlemail.com

회충 중에서도 미친놈은 있네

고래회충

 

  낙지속 고래회충                       위속 고래회충 제거장면             내시경으로 본 고래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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