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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생활상식

by 수호자007 2013. 6.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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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어느 여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서울 서초동 소년 법정에서 일어안 이야기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협의로 구속된 소녀는 방청석에서

홀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법정안에 중년의 여성 부장판사가 들어와 무거운 보호 처분을 예상하고

어깨가 잔뜩 움츠려 있던 소녀를 향하여 나지막이 다정한 목소리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날 따라 힘차게 외쳐보렴
예상치 못한 재판장의 요구에 잠시 머웃거리던 소년는 나지막하게

나는 이 세상에서 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더 큰 소리로 나를 따라 하라고 하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

큰소리로 따라하던 소녀는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라고 외칠 때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 폭행 등 법죄를 저질러 소년 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어

이번에는 동일한 수법으로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로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이자.

판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 소녀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소 불구하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였으며 장래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는데

작년 초 귀가 길에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바뀌엇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녀는 당시 후유증으로 병원의 치료를 받았고 그충격으로 홀어머니는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기까지 하였으며

소녀는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법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판사는 법정에서 지켜보던 참관인들 앞에서 말을 이었습니다.
이소녀는 가해자로 재판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 누가 가해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아이의 잘못에 책임이 있다면 여기에 앉아 있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 소녀가 다시 세상에서 긍적적르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이 아이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다시 찾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눈시울이 붉어진 판사는

눈물이 범벅이 된 소녀를 법대 앞에 불러 세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야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그리고 두손을 쭉 뻗어 소녀의 손을 잡아 주면서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꼭 안아 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혀 있어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이 사건은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소년 법정에서 16세 소녀에게 서울 가정 법원 김귀옥 부장 판사가 판결를 내렸던 사건으로

이례적이 불처분 결정으로 참여관 및 실무관 그리고 방청인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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