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산악회 (펌)
주말이면 18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추산이 나올 정도로 등산 인구가 늘다 보니, 산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천태만상이다.
대부분 중장년들로 구성되다 보니 같이 산에 다니다 서로 눈이 맞거나, 애초에 불륜을 목적으로 산악회에 가입하는 일까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혼자서 호젓하게 찾은 남성 등산객들에게 접근하는 이른바 ‘커피 아줌마’들도 등산로 어귀마다 자리잡고 있었다.
산이 어느새 '불륜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불륜 놀이터'가 된 등산로와 산악회
등산 열풍에 질세라, 올해초 인터넷 산악 동호회에 가입한 30대 주부 이모 씨. 얼마 전 회원들과 산에 갔다오자마자
동호회를 탈퇴했다.
"가정도 있는 중년 남녀들이 낯 뜨거운 포즈로 사진을 찍고,
주고 받는 얘기들도 대부분 음담패설이어서 낯이 뜨거워 혼났다"는 것.
이 씨는 "올라갈 때는 따로 간 사람들이 내려올 때는 손 잡고 내려온다는 게 진짜였다"며
"밥 먹고 난 뒤 등산복 입고 모텔로 들어가는 것도 보니까 멀쩡한 정신으로는 산악회 활동을 못 할 것 같아 바로
탈퇴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 인터넷 검색창에 ‘산악회’를 넣어보면, 블로그나 까페 게시판에는 불륜 얘기들로 가득했다.
남편이나 아내가 산악회에 다니면서부터 평일 늦은 밤이나 주말에 외출이 잦아졌다거나,
모르는 이성한테서 야심한 시간에 전화나 문자가 자주 온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게시물마다 달린 수백 개의 댓글들도 가관이었다.
“중년의 남녀가 뒤섞여 산에 오르면서 성희롱 수준의 진한 농담은 기본이고 매주 또는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다 보면
어느새 어깨동무하고 스킨십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고. 바람난 경우는 흔하구요”.
“남녀혼성 산악회는 99.99% 불륜입니다. 하산길에 아줌마들이 '야 여기 남자들은 00가 딱딱해서 좋지 않냐?' 실화입니다.
한 1년 지나면 웬만한 회원은 한 바퀴 돌지요”.
등산 초보 여성이 산행하다 힘들어지면 남성 회원들이 가방을 들어주거나 손을 잡아주면서 끌어주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킨십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또 정기적으로 만나다 보니 호감이 가는 상대한테는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 샤워를 하고 들어가도 배우자의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등산이 불륜에 악용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더 심각한 건 애초부터 산악회를 '불륜의 온상'으로 악용하려는 회원들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 인터넷 산악회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등산을 가르쳐줄 누님을 구한다”는 글들로 도배돼 있었다.
또 “결혼한 지 몇 년 됐고 집과 회사만 다니다보니 일상이 지겹다, 연애하고 싶다”며 애인을 구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인터넷 산악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김모(54) 씨는 "대다수의 산악회는 건전한 목적이지만 불륜 목적으로
산악회 가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며 "당사자들의 문제이지 산악회의 문제로 보면 안된다”고 했다.
또다른 산악회 운영자도 "산을 자주 오다 보면 당사자들끼리 비공식으로 만남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산행하고 내려가서 술 한잔 먹은 뒤 이동하는 장소까지 산악회에서 관여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산에 가보니…“대장님, 사장님, 여사님”
지난 주말 취재진이 찾은 관악산. 연주대로 향하는 등산로 계곡 한 쪽 모퉁이에 쳐진 텐트에서는
중년 남녀들의 화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같이 놀러온 등산객이려니 생각하는 찰나, “놀아줘서 고마워요”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려는 남성들은 잠시 뒤 “술이나 한 잔 할까”라며 소주를 한 병 꺼냈고, 기다렸다는 듯 한 여성은
가방에서 “전을 가져왔는데 다 식었을거야”라며 가방에서 음식을 꺼냈다.
이 여성들은 남성들을 모두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술 한 잔 씩 주고받으면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무릎 베개도
해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 안 떨어진 곳에서 또다른 중년 남녀 등산객들은 서로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기도 했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대장님,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썼다.
남성들은 “여사님”이라고 불렀다. 이같은 등산객들의 ‘즉석만남’ 풍경을 찾아보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남녀 등산객이 뒤섞인 산악회는 스킨십이 자연스레 이뤄지다 보니 불륜으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이날도 한 산악회 회원들이 하산하던 도중, 한 남성이 여성의 가방 문을 닫아주다가 여성의 엉덩이를 툭 쳤다.
화들짝 놀란 여성은 뒤돌아보면서 남성의 손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광경을 본 일행들은 남성을 나무라기는커녕 다같이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산길 내내 어깨동무도 하고 허리도 잡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다.
◈“커피 잡솨요” 등산 열풍 올라탄 관악산 ‘커피아줌마’
“분수대 쪽에 가면 여자들 있어. 보따리 싸들고. 남자들이 있으면 다가가서 커피 한 잔 하라며”.
관악산 입구에서 만난 한 상인이 입을 열었다. 10년도 넘게 이 곳에서 음식을 팔아왔다는 상인 이모(65·여) 씨는 “
여성들이 커피 한 잔 하라면서 숲으로 데려간 뒤 커피도 팔고 술도 판다”고 했다.
특히 “나중에는 연애하러 가자면서 남성들과 노래방도 가고 그 뒤에는 성매매를 한다는 소리도 있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실제로 등산로 입구부터 분수대까지 가는 길에는 보따리를 손에 들거나 둘러맨 여성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이들은 우두커니 앉아 지나가는 등산객들만 하염없이 바라보거나, 보따리에 넣어 온 보온병을 꺼내
커피를 한 잔씩 마시기도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얼핏 등산객 차림의 여성이 홀로 산을 찾은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접근했다.
할아버지는 “없어, 없어”란 말과 함께 손을 뿌리치고 걸어갔다.
잠시 뒤 분수대 인근에서는 한 중년 여성과 장년 남성이 만났다.
이 남성은 여성의 가방을 받더니 어깨에 메고 함께 호수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인근 정자로 자리를 옮긴 뒤 여성은 가방에서 꺼낸 참외를 깎아 남성의 입에 넣어줬다.
여성은 역시 남성에게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건강이 안 좋아 산에 가끔 온다는 박모(73) 씨는 “커피 파는 아줌마들이 있기는 한데 커피만 마시고 연애 정도는 하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8년 전부터 한 달에 두 번씩은 산에 온다는 최모(58) 씨도 “커피 한 잔 팔아달라는 아주머니들을 많이 봤다”면서
“그런 여성들은 주로 나처럼 혼자 주로 오는 남성들한테 접근하고 소주를 팔기도 한다”고 했다.
“딱해서 커피도 한 잔 팔아주고 얘기도 나눠봤다"는 최 씨는
"하루하루 돈 벌어 애들 가르치고 한다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댓글
이글을 쓴 기자도 불륜을 즐겨하시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물론 취재하셨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99.99%라고 말한것은 사과하세요 사람 모이는 곳이다보면 별의별 사람이 다 모이기도 하지요
교회 목사도 여자성도를 성추행 하기도 하니까 교회 99.99%가 불륜 교회라고 기사쓰세요
기독교 언론이면 복음 전파하는것에 신경쓰시고 사세요..
괜히 곁길로 가지마시고...그리고 불륜 산악회 가르쳐 주세요 얼마나 불륜산악회인지 확인하게요
뭐가 문제지?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과도하게 눈살 찌푸릴정도가 아니라면야...
나는 솔로인 50대인데 그런식으로 성욕도 푼다ㅡ과부만나..어이가 없네 지가 하는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
세상만사 지기잣대로 기준잡지마라
더럽고 추악한 국민들도 문제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채팅한것이 시발점이다.
재벌늠들 돈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를 윤락까지 시키는구나
인터넷에 산악회만 검색해봐라 채팅방이 바글바글하다 다른년늠맞이 그리좋트냐 더러운 국민들아
case 1 친구와 산에 다니다 연하 남자와 그만…
대기업 간부 부인인 임모(55세)씨는
주말이면 동네 친구와 함께 가까운 산에 오른다. 남편과 함께 다닐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친구가 편하다. 남편과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년 부부가 그렇듯 취미가 서로 다르다. 남편은 주말마다 골프를 즐기는 '골프 마니아'인데
그녀는 골프에 관심이 없다.
어느 날, 같이 산에 다니는 친구가 자신의 지인과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아이들 이야기,
남편 이야기 등을 하며 즐겁게 산행을 해왔지만 슬슬 둘만 다니기에 지루하던 터라 가볍게 승낙했다. 친구 지인인 남자가
동참하면서 산행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예전에는 산에서 내려온 후에 곧바로 집으로 갔지만 남자가 함께한 후에는
산 밑에 있는 주점에 들어가서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다.
점점 친해지기 시작하자 산행도 더 편해졌다. 가끔씩 개울에 물이 불어나서 큰 돌들이 잠길 때가 있다. 이전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찾아봤지만 남자가 동행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그는 돌다리를 만들어주거나, 먼저 건너가서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임씨는 그와 한 번 두 번 스킨십을 하게 되자 마음이 달뜨기 시작했다. 임씨는 호감을 느꼈지만
그의 속내를 읽기가 쉽지 않았다. 큰 바위가 많은 어려운 코스를 갈 때는 손을 잡아줘서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나
싶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말없이 산을 올라갈 때는 나 혼자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평소에는 그런 마음을 숨기고 있다가 어느 날 사고를 쳤지, 뭐."
그날은 산행을 일찍 마치고 이른 시간부터 술을 마셨다. 얼큰하게 취하고 나니 점점 속에 있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술김이어서 그랬는지 그도 임씨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기도 하고, 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우면 임씨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결국 두 사람은 모텔로 향했다. 임씨는30년 결혼생활 중 처음 외도를 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후회도 많이 했다. 집에 들어와 있는 남편을 마주 보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산행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날의 기억이 잊히지 않았다. 결국 일요일마다 산행을 계속했다. 그날 이후로 그가
더 친밀하게 다가와서 임씨는 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가족 이야기부터 친구 이야기까지 하며 매주 그와
술자리를 가졌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모텔로 향했다.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어떻게 알았는지 남편이
눈치를 챘다. 임씨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발뺌을 했다. 겉으로는 그런 일은 없다며 오해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당황스러웠고
남편에게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죄책감은 줄어들었다. 평일에는 회사일로 바쁘고, 주말에는 골프를 치느라
가정을 돌보지 않고 자신을 외롭게 놔둔 것은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남편이라고, 돈만 벌어다 줬지 나한테 해준 게 뭔지 모르겠어."
case 2 사교성 좋아 대시, 만나보니 양다리
서울에서 모텔과 떡집을 운영하는 최모(53세)씨는 언젠가부터 무료하게 살아왔다. 젊을 때는 사업에 성공하겠다고 아내와 함께 죽을 만큼 열심히 뛰었다. 그 덕에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모텔과 떡집은 각각 매니저가 있어서 최씨가 매일 나가지
않더라도 운영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나이가 들고 여유가 생기자 인생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대부분의 50대 부부가 그렇듯 부부 사이는 소원했고, 특별한 일 없이 하루 종일 가게에 앉아 있는 자신을 볼 때면 처량하기도
했다.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집 근처 산에 올라간 날, 우연히 한 무리의 산악인들과 마주쳤다.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잘 웃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최씨는 얼굴도 성격도 좋아 보이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용기를 내서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날씨 이야기로 첫마디를
던졌다. 산에 오르면서 다들 긴장이 풀린 상태여서인지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원래 단체 활동을 싫어하는 그였지만 그녀와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결국 최씨는 그녀가 활동하는 산악회에
가입했고, 그녀와 더욱더 가까워졌다.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그녀는 혹시 부인이 눈치 챌 수도 있으니 자기 이름으로
저장하지 말고 산악회 회장으로 저장해놓으라는 조언도 했다. 최씨는 그녀의 조언에 따라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저장해놓았고, 그녀와 밀회를 즐겼다. 사이가 점점 깊어지자 두 사람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 만나기도 했다. 연락을 자주 하다가
부인에게 걸릴 뻔한 적도 있다.
"저녁을 먹고 마누라랑 같이 소파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그녀가) 전화를 한 거야. 휴대폰 화면에 산악회 회장이라고 떠서
마음이 놓였지만 속은 타들어가는 줄 알았지. 벨이 울리는 그 짧은 시간에 온갖 생각이 다 들었어. 베란다에 가서
전화를 받으면 아내가 의심하겠지? 여기서 받다가 여자 목소리가 새어나오면 어떡하지? 온갖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최씨는 그녀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먼저
연락을 했는데, 언제부턴가 평일에 전화를 하면 잘 받지 않았다. 주말에 만나도 시큰둥하게 인사만 건네는 날이 잦아졌다.
답답해하는 최씨를 보다 못한 주변 사람이 그녀가 산악회에 있는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났다고 귀띔해줬다. 최씨는 그때부터
배신감과 질투심에 불타기 시작했다. 그녀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을까 싶었다. 마치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속이 타들어가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술을 잔뜩 먹은 최씨는 산악회 뒤풀이 장소에 찾아갔다.
그는 술김에 그녀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그녀를 끌어내려다가 옆에 있는 회원들과 몸싸움도
벌어졌다. 부끄러워서 다시는 고개를 들고 산악회를 찾을 수 없었다. 그 이후로 그는 산악회에 나가지 않는다.
case 3 애인과 자연스러운 데이트 위해 등산
유부남 최모(40세)씨는 사귀는 사람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녀와 데이트를 하려면 항상 교외로 나가야 했다.
한 번씩 교외로 나갔다 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적잖이 들었다. 어느 날, 최씨는 괜찮은 데이트 방법이 없나 고민을
했고, 순간 등산이 떠올랐다. 등산은 아내에게 의심도 받지 않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1석2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등산은 익명성이 거의 완벽하게 보장되고, 등산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비슷비슷해 보여 웬만큼
친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아보기 힘들다는 장점도 있었다.
최씨는 커플 등산복을 구입해 그녀에게도 주었다. 그 이후부터 그녀를 만날 때면 단둘이 산에 오른다. 두 사람은
산에 오를 때면 서로를 "여보" "남편"이라고 부르며 부부인 척한다. 어차피 처음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불륜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교외로 나가 데이트를 할 때는 불륜 커플이 하도 많아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않을까 항상 기분이 개운하지 못했는데 산에서는 '여보'라고 불러도 그런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어 자유롭다.
요즘 최씨는 애인이 있는 친구나 회사 동료들이 데이트 코스를 물어보면 은근슬쩍 등산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case 4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등산이 일탈로
전직 교사인 김모(50세)씨는 1년 전 인터넷 산악회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시간이나 때우려는 생각이었지만 자신과 나이대가
비슷한 남녀가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호감을 느꼈다. 그녀는 당시, 3년째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을 간호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다. 한 달 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산악회의 산행에 함께했다. 오래간만에 산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았지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았다는 점이 더 좋았다.
전직 교사인 김모(50세)씨는 1년 전 인터넷 산악회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시간이나 때우려는 생각이었지만 자신과 나이대가
비슷한 남녀가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호감을 느꼈다. 그녀는 당시, 3년째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을 간호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다. 한 달 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산악회의 산행에 함께했다. 오래간만에 산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았지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았다는 점이 더 좋았다.
마음이 통하면 몸도 통한다고 했는가. 어느 날부터 먼저 올라가 손을 잡아주는 그의 손길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긴장하고, 그가 은근슬쩍 손을 겹치는 것을 느낄 때마다 설레는 자신을 보면서 김씨는
'나도 아직 여자구나' 하고 느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녀는 아줌마가 아닌 섹시한 여자가 되어 남자를
유혹하고 싶어졌다.
괜히 속옷 가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기도 하고, 손을 잡을 때를 대비해 매니큐어를 바르기도 했다. 남편에게는
미안했지만 아직은 남자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김씨는 아직도 그를 만난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 되면 다음날 입을 속옷을 생각한다.
case 5 산에서 만난 애인 통해 외로움 극복
기러기 아빠인 김모(35세)씨는 몇 년 전부터 주말이면 산에 오른다. 처음에는 무료한 주말에 운동도 하고 건강도 지키기
위해 산에 올랐다.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외국으로 간 후부터는 아침밥과 저녁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다. 이전과 달리
회식을 한 다음날에는 오전 시간 내내 골골거리는 자신을 보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산에서 애인을 사귀기 위해서다. 아내와는 자주 전화를 주고받지만 짧은 통화로는 외로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떨어져 지낸 지 1년이 넘다 보니 전화를 해도 딱히 할 말이 없다. 습관적으로 아이들의 안부를 묻고,
밥 잘 먹으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잠깐이라도 외로움을 풀고 싶어서인지 산에 가면 무의식적으로 여자를 쳐다보게 된다. 그의 작업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먼저 2~3명이 함께 온 여자들에게 집중한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여자들도 끼리끼리 모여서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대충 비슷한 코스로 따라가다가 점심때가 되면 점찍어둔 여자들에게 다가간다.
일부러 메고 간 빈 가방을 가리키며 깜박하고 도시락을 놓고 왔다고 능청맞게 말을 붙인다. 여자들끼리 오면 보통 점심을 넉넉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인심 좋게 받아준다. 김씨는 점심을 얻어먹으면 그 핑계로 저녁 술자리를
마련한다. 여자 쪽과 마음이 맞는다면 이후에 한두 번 더 만나서 함께 산행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더 이상 깊은 관계로는 발전하지 않는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여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어디를 가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등산을 내세워 배우자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것은 건강한
산악인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 가지 덧붙이자면 지난해, 한 40대 남성이 산에서 만난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부인에게 이혼을 당했다. 증거 자료로는 등산하면서 같이 찍어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사진이 채택됐다.
등산복과 선글라스가 모든 것을 감춰주지는 않는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토크쇼 '여보세요'에서는 산악회의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이야기를 다뤘다.(13.3.31.)
이날 방송에서는 등산 커플 중 부부와 불륜을 구별하는 몇 가지 방법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유머를 자세히 소개했다.
첫 번째는 가방의 개수. 부부일 경우 1개를 갖고 오고, 불륜이면 각각 1개씩 가방을 맨다.
두 번째는 여자의 화장 상태로 민낯이면 부부, 풀메이크업이면 불륜을 의심해볼 수 있다.
돈 계산 할 때도 차이가 있었다.
여자가 계산을 말리거나 카드로 결제하면 부부고,
남자가 현금을내면 불륜 커플이라는 것.
또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으면 부부고, 불륜은 사진과 같은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이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원미연은 "예전에 라이브 카페를 있었다.
밤에 식사하고 가는 커플의 경우 여자가 카드를 내면 부부였고,
불륜은 남자가 현금을 냈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 밖에도 곽진영, 김민희, 김보화는 각자 본인의 목격담을 이야기 하며 부부-불륜 구별법 유머에 공감을 표했다.
화제의 뉴스를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JTBC 뉴스 토크쇼 '여보세요'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대의 젊은 산악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역시 등산은 30~50대에겐 최고의 레포츠라고 할수 있다. 기존의 산악회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카페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산악회의 숫자도 많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산악회 회원들이 건전한 산행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슷한 나이대의 남녀들이 함께 어울리다보니 가끔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지고 있다. 지적되고 있다. 애초에 불륜을 목적으로 산악회에 가입하는 일까지 비일비재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다.서울 주변의 산을 자주 찾는 50대의 A씨, 그는 반드시 혼자 산행을 한다. 그 만의 또 하나의 철칙은 점심을 싸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다. 꼭 점심을 얻어 먹기 위한 목적 보다는 자신이 즐길 대상을 찾아 자연스레 합석을 시도한다. 산에 오르면 누구나 인심이 후해진다는 심리를 충분히 활용한다. 결국 A씨는 이들에게 점심을 얻어먹었다는 '핑계'로 산을 내려와 한 잔을 사겠다며 뒤풀이를 유도한다. 술 한잔을 걸친 후 노래방까지 이어진 A씨의 작업은 '원 나잇 스탠딩'까지 이어진다는 것, 40대 이혼녀 K씨는 얼마전 산행에서 있었던 불쾌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C씨의 권유에 뒤풀이를 찾았다. 술을 한잔 걸치며 자연스레 속내까지 털어놓았다. 그러자 술을 한잔 걸친 C씨가 신체 접촉에 이어 '원 나잇 스탠딩'까지 은밀히 제의하며 접근해온 것이다. K씨는 단호히 이를 뿌리쳤지만 이후 계속되는 C씨의 연락에 아예 휴대폰 번호까지 바꾸고 e메일 주소도 해지하고 말았다. "C씨를 만날까봐 같이 올랐던 산은 아예 찾기도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등산 열풍에 합류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동호회를 탈퇴했다. 아니다. 얼마나 불륜이 만연되었으면 이리 무감각 해지는 걸까? 평일 늦은 밤이나 주말에 외출이 잦아졌다거나, 모르는 이성한테서 야심한 시간에 전화나 문자가 자주 온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게시물마다 달린 수백 개의 댓글들도 가관이다. 어느새 어깨동무하고 스킨십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고. 바람난 경우는 흔하구요”라고 아무렇치 않은듯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요즘 등산회모임의 실체다. 여성은 여성대로 남성은 남성대로 이런 분위기를 즐기기위해 남녀혼성 산악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충격적이다. 샤워를 하고 들어가도 배우자는 등산으로 인해 땀과 냄새를 씼고 왔겠거니 하며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등산이 불륜에 악용되는 배경 가운데 하나란다. 건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이 오해를 받는건 일부의 아름답지못한 산악인들로 인해 자신들 까지도 불륜 산악회로 낙인이 찍힌다는 것이다. 등산을 즐기고 건전한 사고를 가진 등산객들이 있는 것처럼 불륜을 목적으로 산악회를 가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기에 감나라 배나라 어느 누구도 할수는 없다. 스스로 자연에서 치유되기를 바랄 뿐이다. |
인신매매장기매매인육매매 조직폭력배증언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0) | 2013.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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