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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벽에 바르는 방법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리폼DIY

by 수호자007 2012. 12. 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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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벽에 칠하는 방법
방의 콘셉트를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벽과 바닥, 즉 바탕 작업을 하는 것이다. 시야에 가장 넓게 들어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바탕만 깔끔해도 인테리어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도배를 새로 하거나 장판을 까는 작업은 당연히 이삿짐이

들어오기 전에 완료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전 세입자가 나가는 당일에 이사를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살고 있는

중간에 인테리어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짐을 한곳으로 몰아넣고 천장, 벽, 바닥 순서로 작업을 한다.

등산할 때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오르막을 올라 내리막으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좋은 것과 같은 원리이다.

천장이 제일 힘든 곳이다. 육체적 피로감의 이유도 있지만 천장과 벽 작업을 하다 보면 바닥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바닥 작업을 해주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다.
요즘에는 수성 페인트를 많이 사용한다.

페인트칠은 벽지 위에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

벽지를 깨끗하게 뜯는 일은 페인트칠보다 훨씬 힘들기 때문이다.

실크 벽지는 겉면만 잘 뜯어내면 되지만

일반 합지는 어느 광고 속 노래처럼 ‘뜯어도 뜯어도 변함없고~ 벗겨도 벗겨도 깊은 그 맛~’을 맛보게 해줄 것이다.

오래된 집은 벽지 위에 벽지를 덧바른 경우가 많아서 뜯다 보면 그 집의 역사를 탐구하는 기쁨이 생기기도 한다.



페인트를 칠하다 보면 원하는 색이 아니어서 좌절을 할 때가 많다.

페인트는 모니터로 볼 때와 색이 다르고, 마르기 전과 후의 색이 다르다.

또 낮과 밤의 조명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벽의 한쪽에 페인트를 조금 발라보고 마를 때까지

기다려본다. 원하는 색과 차이가 있다면 문구점에서 아크릴 물감을 한두 개 구입하여 페인트에 조금씩 섞어보면서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다.

바닥재는 개인적으로 장판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장판은 마루나 데코타일에 비해 가장 저렴하고 시공이 쉽다.

청소나 관리하기도 편하다. 그리고 장판이라고 무시하지 마시라. 고급 장판은 두께도 두껍고 진짜 나뭇결 같은 느낌을 낸다. 그럼 기존의 장판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성분에 따라 재활용이 될 수도 있고, 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붙여야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네 고물상 아저씨께 가져가시라고 하는 것이다. 장판에 따라 약간의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가 시작되면서 생활의 지혜도 하나둘씩 늘어간다.
글·사진 우연수집가 moment6.blog.me(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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