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0) 유혹하는 그림 ‘춘화’ (08.7.스크랩) |
신윤복의 그림 ‘춘화 감상’이다. 그림은 간단하다. 방안이다
위쪽 위편에 상이 놓여 있고, 무엇을 담는 그릇인지는 모르지만 그릇 둘이 있고, 아래에는 화로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아마도 요강으로 보이는 물건이 있다. 두 여자가 무언가 한참 들여다보고 있는데,
왼쪽 여자는 저고리 깃과 고름 곁마기 끝동을 모두 자주색 천으로 댄 삼회장을 갖추어 입고 있으니,
호사스러운 양반가의 여성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저 커다랗게 틀어 올린 구름 같은 가체(큰머리)를 보라.
이런 큰 가체는 여간한 부자가 아니면 하지 못한다.
|
▲ 신윤복의 그림 ‘춘화 감상’.촛불이 일렁이는 방안에서 여인네들이 춘화를 보며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달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간송박물관 소장.
●춘화첩 보며 욕망 달래는 소복 입은 과부
왼쪽 여자의 입성에 비해, 오른쪽 여자는 확연히 다르다. 이 여자는 아래 위가 모두 흰옷이다.
저고리 깃도, 옷고름도, 곁마기 끝동도 모두 흰색이다.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짐작했겠지만,
이 여성은 상중에 있는 과부다. 아마도 남편이 죽었을 것이다. 부모, 시부모가 죽은 사람도 소복을 입기야 하지만,
그 경우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문제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소복을 입은 젊은 여인은 바로 과부일 뿐이다.
두 여자의 앞에 놓인 것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자세히 보면 예사 그림책이 아님을 알 것이다. 사람 둘이 엉켜 있다.
바로 남녀의 성관계를 그린 것이다. 그림은 여러 장으로 만들어져 있고, 한 페이지씩 넘겨보게 되어 있다.
이 그림은 환하게 그려져 있지만, 사실은 어두운 방안이다. 왜냐고? 그림책 앞의 촛불을 보라. 불꽃은 바람에 날려
오른쪽으로 드러눕다시피 하여 꺼질락 말락 하고 있다. 어두운 밤의 방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은밀히 두 여인이 한밤중에 춘화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말했다시피 과부라 해서 성욕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과부는 참을 수 없는 욕망을 춘화첩을 보면서
달래고 있는 것이다. 과부의 억눌린 성적 욕망에 대해서는 이미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다.
문제는 춘화의 존재다.
단오날, 허허 옛날에는 결혼후 아이만 있어면 가슴을 내어놓고 다님 왜 방관했을까 우리의 조상님들이 .......
방안에서 남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 야밤 테이트 허허 지금이나 옛날이나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당황한 듯 하죠?
아마도 방안의 여인은 기생의 몸종이고
방안의 남자는 기생을 찾아왔다가
그녀의 몸종과 사랑을
나누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갑자기 기생이 들어오니
사내는 이불로 자신의 벗은 몸을 가린 듯 하구요
혜원의 춘화 중에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불을 덮지 않은 채 벌거벗은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답니다
상류층은 뱃놀이 요세는 요트 허허 피리와 생황 유혹 손을 강제로 잡고 당기고 있어요 싫은지 좋은지..
무기의 현란한 칼춤 귀신도 놀랐어 가겠네 기생 퇴기 꿈방대와 생황 허허
양반들이 호수에서 여흥 담배는 기생이나, 양반이나 문제야 별감이 성매매 중개 아니면 무슨 일인지 허허
조선시대 기생은 담배 허허 지금이나 옛날이나 술먹고는..... 붉은옷 별감이라네 양반들이
기방 오후 조선시대는 생황연주 무관과 사랑 옆사람은 주선자
주막집 한자시 피리소리는 바람을 타서 아니들리는데
흰 갈매기가 물결위로 날아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