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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사 단열재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리폼DIY

by 수호자007 2013. 7.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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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사 단열재를 아시나요?(12.3.5.펌)

제가 지금 지하방 두 칸에 삽니다.
자랑도 아니고 부끄럽습니다만 저와 같이 어려운분이 우리 휀님중이 혹시나 있을까 하여
창피를 무릎쓰고 솔직히 올립니다.
이사를 했는데 얼마나 곰팡이가 피는지 도저히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루는 아이가 잠을 자다가 갑자기 코피를 굴럭굴럭 쏱아 내는 것입니다.
습도가 너무 높아도 그런다는군요. 그러는 것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주인은 당연히 ㄱㅗㅁ팡이가 어느 정도인지 그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구요.
왜냐하면 벽지를 뜯어보니 세겹네겹 심지어 다섯 겹이나 덧붙이고 덧붙여 놓았기 때문이며
부동산에서는 양심에 털이나 감쪽같이 속였구요.
그런 주인에게 말 했는데 대답은 뻔하지 않겠습니까? 싫으면 나가라는 것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이스핑크(스치로폴종류) 5mm짜리와 석고보드를 구했습니다.
작업을 할 생각으로요. 깐에 좀 아니까 혼자서 해버릴려고 그랬지요.
그런데 석고 보드가 좀 무겁습니까? 그리고 못을 박는데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에어 콤푸레샤가 있어서 에어(공기)를 만들어 그 힘으로 총을 쏘아 못을 박아야 하는데 장비가 없는 것입니다.
하다가 포기하고 며칠을 또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열반사단열재(아래 그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하에 사시고 곰팡이가 있는 우리 님들께 알려드립니다.
옥션에가면 있습니다.

10미터(5T:두께가5mm라는뜻) 구입하는데 19,000
목공풀 10개 3만원(목공풀이 더 들어 갑니다)이렇게 구하였습니다.(목공풀은 철물점이 더 싸더군요 개당 3천원)
이걸 사서 직접 작업했습니다.
벽지를 다 뜯어 내고해야 하니까 여자분이 하기에는 좀 어려우니
남자친구 도움을 좀 받으세요.(서울이시면 조정해서 제가 가겠습니다)

그렇게 작업을 하면 100만원 공사(업자에게 여쭈어보니) 를 5만원에 하고 주인에게 아쉽게 더러운소리 안하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왠만하면 주인 욕 안하는데 이건 “너무합니다!~” 였습니다.

이제 친구 초정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두 건물 다음 바로 옆이지, 첫번째건물 양쪽은 실내마차지, 집에주차장 있지(사진),
네 세대뿐이라 이웃들도 좋지, 주인이 없으니 잔소리 안 듣지(저 번 집에서 정말 더럽게 간섭 많이 받았거든요)
휴!~ 이제 다리 좀 피고 살 것 같습니다.
지하 사시는 우리 님들 없길 바라지만 혹시 계시다면 우리 님들 곰팡이에서 탈피하시길요...
저에게 연락주시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습도계에 눈금이 완전 정상입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 되시면 이 글좀 퍼다가 날라 널리 알려 주십시요.
이 글 올리는 이유는 제조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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