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뽕나무 재배-2(뽕나무 효능, 열매, 잎, 뿌리의 이용) 꿈만은 초보농군에서 스크랩
누에치는 농사의 감소로 뽕나무는 한동안 농촌에서 잊혀진 존재로서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뽕나무가 당뇨 등의 성인병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매우 좋은 효능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발표들이 이어지면서
뽕나무 재배는 농촌의 특용작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들이 뽕나무 관련 농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양평지역에서도 지역 특산품으로 뽕나무관련 농산물들을 특화시키고 있다.
● 뽕나무 열매(오디)의 이용
뽕나무는 묘목을 식재하면 다음해부터 오디가 달릴 정도로 속성수라고 할 수 있다. 오디는 씨앗을 발라내야 하는 포도나
앵두 등과는 달리 열매전체를 먹을 수 있으므로 다루기가 쉬워
쨈, 음료수, 오디효소, 오디고추장, 오디첨가 칼국수, 수제비 등과 같은 건강식품의 식재료로써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뽕나무 잎의 이용
뽕잎 또한 그 이용방법이 다양하다. 우선, 여름철 내내 계속 나오는 여린 잎들은 쌈채소 용으로 적당하다.
꾸지뽕잎이 쓴 맛을 가진 반면 일반 뽕잎은 특별한 맛을 가진 것은 아니므로 다른 쌈 재료들과 함께 이용하면 좋다.
(쌈 채소의 대표격인 상추의 경우 물이 닿으면 바로 숨이 죽어 보관상 어려움이 있으나 뽕잎은 비교적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뽕나무 잎의 모습 - 품종에 따라 사진에서 처럼 잎이 갈라진 형태도 있고, 잎이 둥근형태도 있다.>
두 번째로, 뽕잎을 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그 활용은 거의 팔방미인의 수준이 된다. 예전에는 건조에 어려움이 있어
가급적 장마철 이전에 채취한 뽕잎을 주로 이용하였으나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 발견한 가정용 건조기를 구입함으로써
뽕잎 건조의 어려움은 많이 감소되었다. 뽕잎 가루의 용도는 칼국수, 수제비, 부침, 고추장, 된장, 빵, 과자 등
밀가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건강식품들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가정용 건조기 모습 - 수확한 여러 가지 종류의 농작물 건조에 매우 유용하다.>
세 번째로, 뽕잎을 찌거나 볶아서(덖는다고도 표현함) 말린 후 잘게 분쇄하여 적당한 용기에 담아 뽕잎차로 이용할 수 있다.
<믹서와 가정용건조기를 이용하여 틈틈히 만들어 놓은 뽕잎가루(좌측)와 뽕잎차(우측)의 모습>
● 뽕나무 가지의 이용
뽕나무 가지는 매우 연하며, 길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전지를 해주지 않으면 수형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전지를 하게 되는 데 이때 나오는 반듯한 가지들을 이용하여 나무 젓가락과 같은 물건들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오가피 가지와 마찬가지로 낙엽이 떨어진 후의 가지를 채취해 썰어서 말린 뒤 보관해 놓고, 볶아서 차의 재료로
이용하거나 백숙이나 고기찜과 같은 요리시 함께 사용하면 뽕나무가 가진 영양소를 활용하면서
나쁜 향취를 제거하는 데 좋다.
● 뽕나무 뿌리의 이용
일반적으로 다른 나무들의 경우 뿌리를 채취하는 것은 그 나무를 이용하는 최후의 수단이 된다. 그러므로 약재들 중에서
뿌리를 이용하는 약재들이 가장 귀한 약재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뽕나무의 경우 매년 떨어진 오디에서 많은 양의 새로운
뽕나무 묘목들이 생겨난다. 이들을 따로 모아 뿌리 채취를 목적으로 하여 2, 3년 정도 기르면 비교적 쉽게 뿌리를 얻을 수 있다. 뽕나무 뿌리는 노란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유용한 한약재로 이용된다. 또한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상백피라고 하여
한의학적으로 소변을 빼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다스리는 데 사용된다.
이밖에도 오래된 뽕나무의 줄기에서 자라는 상황버섯도 귀하고, 좋은 약재로 이용된다.
■ 뽕나무 재배-1(뽕나무, 꾸지뽕나무의 특성과 기르기)
▼ 1. 뽕나무
뽕나무는 일반적으로 정원에서 기르는 나무는 아닙니다. 키우기는 쉽지만 벌레들도 좋아해서 농약을 쓰지 않으면
금방 지저분해지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분명 뽕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들보다도
뛰어난 특성과 약성을 가지는 약용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뽕나무는 그렇게 찾아보기 힘든 나무는 아닌데 한동안 누에치는 일들이 줄어들면서 주변에 가까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이 많습니다. 농촌에 가면 버려진 농가나 밭의 언저리 등에 흩어져 버려진 채 볼품없이 자라고 있는
뽕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뽕나무의 유용성, 특히 당뇨 등에 좋다고 하는 사실들이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뽕나무 관련 건강식품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뽕나무는 알면 알수록 참 유용한 나무이지요. 열매, 잎, 가지, 뿌리 어느 것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재배 또한 너무 잘 자라고, 잘 번식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키우기도 쉽습니다.
일례로 텃밭에 뽕나무 묘목을 한그루 구해서 심어놓은 지 몇 년 후 제가 없는 사이에 아버님이 텃밭에서 뽕나무를 발견하고,
농작물에 지장을 준다고 베어 버리셨습니다. 아버님은 아주 오래전 경험에 의해 뽕나무의 번식력을 알고 계셨고,
뽕나무가 텃밭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 하셨던 것이지요. 나무가 베어진 것을 안 뒤
나는 아버님께 뽕나무를 기르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나중에 다시 묘목을 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어진 그 뽕나무 밑둥에서 다시 가지가 자라나더니 그해 가을이 가기 전에 어느새 그럴 듯한
나무모양을 갖추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버드나무, 매실, 헛개나무 등에서는 잘려진 나무의 밑둥에서 가지가 나오는 경우
나무의 본래 수형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으로 자라나옵니다.) 그래서 나무모양이 잘 잡히도록 전지를 해주고,
다음 해를 기다렸습니다.
다음해 봄에 내 키 정도 되는 크기로 자란 뽕나무에서 오디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나무에서의 수확이라 더 기뻤지요. 또한 뽕나무의 여린 새순들은 훌륭한 쌈채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뽕잎의 맛과 향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상추나 헛개나무 잎보다는 조금 질긴 느낌입니다.
그 다음해 여름 무렵에 뽕나무 주변에서 잡초제거 작업 중 못보던 조그만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영락없이 뽕나무들 이었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오디들이 떨어져 새끼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는 것 이었지요.
이 묘목들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몇 그루는 크게 키우기로 하고, 나머지 나무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뿌리를 이용하기로 하고 이식을 하였습니다.
뽕나무를 이식하면서 뽕나무 뿌리의 특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뽕나무 뿌리는 다른 나무들의 뿌리가 황토 빛을 띠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노란색이며, 뽕나무에서 자라나는 상황버섯도 노란색입니다. 뽕나무 뿌리 껍질을 상백피라고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소변을 빼고, 열을 내리며, 기침에 쓰는 약이라고 합니다.
아뭏튼 매년 뽕나무는 놀랄만한 번식력으로 텃밭 곳곳에서 새끼나무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나무의 번식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종자에 의한 번식과 삽목(꺾꽂이)에 의한 번식이 있습니다.
꺾꽂이에 의한 번식은 어미나무와 새끼나무의 성질이 똑같아 복제된 나무라 할 수 있으나
종자에 의한 번식은 후손이 자라나는 것이므로 어미나무와는 그 특성이 똑같지 않습니다.
오디가 떨어져 자라난 뽕나무의 경우 어미나무와 다른 여러 가지 형태의 잎모양을 보여주었습니다.
텃밭에 있던 원래의 뽕나무잎은 둥근 모양이었으나 새끼나무들 중 일부는 갈라지는 잎의 형태를 띠기도 하고,
오디의 모양도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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