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꾸지뽕나무
꿈많은 초보농군에서 스크랩
텃밭에는 꾸지뽕나무라고 하는 또 다른 뽕나무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점은 하나도 없고,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뽕나무잎은 비교적 얇고, 넓적한 잎모양새를 가지지만
꾸지뽕나무는 두텁고, 질기며, 잎의 끝부분이 뾰족한 모양입니다.
또한 잎을 건조기에 말려보면 뽕잎은 초록색으로 그대로 마르지만
꾸지뽕잎은 낙엽진 잎의 색처럼 갈색을 띱니다
<꾸지뽕나무의 모습과 잎의 형태를 보여주는 사진>
잎의 맛을 보면 뽕잎은 싱거운 맛이지만
꾸지봉잎은 매우 쓴맛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뽕나무잎은 벌레들이 좋아하지만
꾸지뽕잎은 거의 벌레가 먹지 않습니다.(제가 꾸지봉을 기르려고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 꾸지봉은 뽕나무에 비해 병충해에 매우 강하므로 관리가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모양도 뽕나무는 부드럽고 연하게 자라는 모양을 보여주지만
꾸지뽕은 가지도 튼튼하며, 강한 가시가 달린 모양입니다.
열매도 뽕나무 열매는 짙은 검붉은 보라색이지만
꾸지봉은 붉은색의 전혀 다른 생김새입니다.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 두 나무가 정말로 사촌지간이라는 것을 안 것은 꾸지뽕나무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면서
뿌리의 특성이 일반 뽕나무와 동일하게 아주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을 본 후 였습니다.
그런데 꾸지뽕나무의 번식방법은 뽕나무와는 달랐습니다.
뽕나무의 주된 번식이 열매인 오디가 떨어져 이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꾸지뽕의 경우 이전한 꾸지뽕이 자라던 주변 여기저기에서 새끼 꾸지뽕들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 두 그루씩 보이는 듯 하더니 매년 몇 그루씩 나타났지요.
(참고로 꾸지뽕의 묘목은 늘어진 끝부분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늘어져서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들게 됩니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뽕나무는 암수구분이 없지만
꾸지봉은 은행나무처럼 암수구분이 있다고 하는 군요.
수년 동안 기른 꾸지뽕의 열매가 열리지 않아 알아보니 하필 어렵게 구한 꾸지뽕나무가 수놈이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그 새끼나무들도 수놈이겠지요.) 내년에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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