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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분 2012년 8월 14일 화요일

생활상식

by 수호자007 2012. 8.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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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전의 마지막 5분,
그 때 생각으로 평생을 살다간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에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 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였다.

사형집행 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 남았다.

28년을 살아 왔지만 단 5분이 이리도 천금 같기는 처음이었다.

이제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을 했다.
함께 형장에 끌려온 마지막 인사를 한 마디씩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 데 2분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 1분은 오늘 이 시간까지 발을 붙이고 살던 땅과 자연을 마지막으로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2분이 흘렀다.
이제 삶을 정리하자니 문득 3분 뒤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찔했다.

28년 세월이 지나도록 매 순간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을 아프게 후회했다.
이제 다시 한 번만 살 수 있다면 순간순간을 정말 값지게 쓰련만!!!
이윽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죽음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바로 그때였다.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왔다.
황제의 특사령을 받아들고 오는 병사였다.
사형수였던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의 고통스런 유형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지막 5분, 그토록 절실했던 그 시간을 금쪽처럼 소중하게 아끼며 살았다.
그는 인생을 깊게 지켜본 통찰력을 바탕으로 “죄와 벌” “카라마조브가의 형제들”같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당신도
사형장의 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살면,
죄와 벌 같은 명작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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