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여행1 차후 여행준비로 정보수집차원에서
15일간의 미지 여행의 설레임
등산모임 친구 섭옹과 휴가전 술자리에서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왔읍니다.
사실 작년에도 해외여행지를 계획하며 캐나다-미국-호주-차마고도-중국-일본까지
서로 의견만 주고받다가 그나마 나는 아이들과 지리산 종주라도 했지만, 섭옹은 계획만으로
세계여행후 방콕만 두드렸답니다.
설마하는 술자리에 해외출장이 잦은 윤홍과 술자리면 마다 않는 진쳐리까지 술한잔 하다
전격적으로 네팔여행을 하기로 전략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여름의 네팔은 몬순이라 히말라야를 볼수 있을 확율이 극히 희박하나, 윤홍의 사업파트너가
네팔과 거래가 잦아서 차마고도,로키산맥등 강력한 후보를 누르고 선정 되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고전하는 불경기에 15일간의 네팔여행이 부담스러울때 부인마마께서는
작은녀석 와니도 데려가라더군요
큰녀석은 고2라 어렵지만 중3인 와니를 데려가 나름 세계화를 경험해 보란 뜻인지, 15일간의
감시자역할을 와니에게 부여한것인지 복합적뜻이 내포된듯..
마지막으로 등산모임 오기큰누님까지 막판 참가를 희망하여 네팔여행의 동반자는 나,와니,윤홍,섭옹,
진쳐리,오기 누님 6명이 동행 파트너로 결정! 렛스고~
[오전9시15분 대한항공직항, 안내화면에 네팔까지 7시간 걸린다며 항로 표시를 해줍니다.
아들과의 길고도 긴 첫해외 여행 설레면서도 뿌듯하네요.
형무소 분위기가 풍기는 네팔공항에 도착하자 윤홍의 친구들이 네팔지도가 인쇄된 스카프를
후즐근하게 더움에도 따듯하게 목에 걸어 줍니다.
솔직히 이때만 해도 네팔을 도착하는 우리를 위해 첫만남 차원에서 마중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큰 착각이었다습니다.
지금부터 네팔여행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네팔리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게될것이니까
우리의 네팔여행 첫날을 보낼 신기호텔 내부
80불정도의 객실이라지만 우리네 시골 여관만 못함.
(화장실도 물이 잘안내려가고, 에어콘도 소리만크고 시원치않고)
그러나 호텔직원들은 따듯하고 친절합니다.
[호텔의 등급상 필요한 샵인듯 함. 점원은 자리를 잘지키지 않음.
아시다시피 파슈미나라는 산양털은 가늘고 귀해 가격이 비쌉니다
이날 월드컵예선 요르단과 네팔의 A매치가 벌어지는 종합경기장의 모습.
네팔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는 축구와 배구랍니다.
한국의 박지성선수는 네팔에서 신화적 존재이더군요.
만일 박지성선수가 네팔의 청소년들을 위해 방문해준다면 초청료를 줄수는 없지만
모든여행경비와 접대는 국빈대접으로 해주겠다며 혹시 박지성선수를 아느냐고,
혹은 박지성선수를 아는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봅니다.
네팔친구들이 하는 사업이 축구국가대표유니폼셔츠를 만드는 회사를 하다보니
네팔의 모든 청소년들이 베컴보다 박지성을 좋아하더군요.
기적적으로 박지성선수 측근이 이글을 보신다면 비시즌에 네팔에 희망을 주는 시간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박지성 화이팅! 고우 네팔! 네팔친구들의 가게에서 와니와 함께.
월드컵기간동안 태극기 티셔츠가 엄청나게 판매되었다고 하는 듣기좋은말에
흘려 들었는데 여행기간내내 코리아에 대한 네팔리들의 선망은 정말 한결 같았습니다.
잘살고 매너있고 축구잘하는나라로 대한민국에 대한 표현은 "나이스" 였습니다.
네팔친구집초대로 가는데 있는 힌두사원.
90%가 힌두교, 4%가 불교(티벳난만들이 대다수), 나머지는 이슬람이라네요.
네팔카트만두 바그마티강을 건너면 파탄이고 네팔친구들의 집은 이곳에 조용한 언덕에
자리한 6층짜리 집입니다.
테라스를 넓게한 구조로 식사 및 파티를 3층부터 옥상까지 할수 있게 대리석으로 멋을낸
아름다운 집입니다.
네팔리는 돈을 모아 집을 확장하고 꾸미는것이 대를이어 행하는 중요한 투자랍니다.
이집은 4억을 들여 졌다는데 정말 훌륭합니다.
지하는 셔츠 공장으로 이용되는데 당연히 자동화와는 거리가 먼 노동집약적구조 입니다.
집앞에서 바라보이는 LA스쿨이라는 외국인학교, 네팔친구 자녀도 이곳을 다니고 있답니다.
수영장이3개 있고, 기숙학교고, 제일좋은 학교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세계어디나 같은가 봅니다.
집안에는 새집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네팔친구 4형제중 첫째인 비제의 딸 아갸와 함께 완이가 쑥스러운듯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갸는 LA스쿨 기숙학교를 다니지만 오늘은집에서 손님 마중을 하는듯.
와니와 아갸는 공통점이 많은듯 합니다.
같은 96년생이고, 수영이 특기고, 사진찍기를 싫어하고, 귀엽고..
네팔의 전통술은 컵에따라놓은 "창"이라는 술과 "락시"라는 전통 위스키, 그리고 따듯하게먹는
"뚱바" 세종류밖에 없다네요.
창과 함께 손님접대용으로 인도위스키가 나왔는데 썸씽스펫샬12년산과 비슷 합니다.
창은 순한 쌀막걸리르 식초로 만들기 위해 부뚜막에 한나절 놔둔듯한 신맛이 특징입니다.
카트만두는 쌀로 만들지만 타지방은 옥수수등 여러 곡물로 만들어 집집마다 맛이 다르답니다.
역시나 전기사정이 않좋아 중간에 정전이 됩니다.
네팔은 티벳과 인도로 둘러쌓인 내륙국가로 물류의 어려움으로 화력발전은 어렵고 모두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합니다.
15일간 마실술의 비용과 맛을 고려하여 3.2리터 35도과실용소주를 3개 가져갔는데 네팔친구들
너무 좋아 합니다.
좌측위 시계방향으로
네팔리와 친분이 깊은 윤홍, 집주인아들친구 라즈꾸마리,세째 우제,여행선동했던 섭옹,둘째 선제, 와니, 선제아들을 안고있는 나, 네째 우네스, 우제처남 라케쉬, 오기누님,네팔친구들 어머님,선제큰아들,비제외동딸 아갸
정말 화목한 집안입니다.
우리네 떡갈비와 흡사한 "바라"
후라이드치킨맛의 "츄쿠리마쓰"
염소고기와 어울린 "달밧"등으로 배불리 먹고
"랜썬 삐리리"라는 우리네 아리랑을 합창으로 부르고
헤어졌습니다.
모두 알딸딸하게 술을 마셔 당연히 숙소로 향하는줄 알았는데 화려한 맥주집으로 도착해보니
여러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앙에 서있는 여인네의 생일 축하파티랍니다.
생일을 맞은 여인네의 개구장이 아이와 팔씨름도 하고..
락시와 맥주로 떠들석하게 마셔댑니다.
식탁과 의자는 청동으로 되어있는데 14일 헤어질때 이가게에서 다시 한잔 하게 됩니다.
무거운 청동의자다리에 다리가 다쳤네요..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트레킹내내 부르터서 아팠습니다.
대부분 술집은 9시면 닫지만 나름 VVIP 네팔친구인지라 11시까지 마시고 나온 파탄 유적지 앞.
사실 이때는 이곳이 3천년된 유적지인지도 몰랐습니다만, 14일째 알게 되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약속이라도 한듯 빨간상의를 입어 서로 웃었답니다.
네팔에서의 둘째날은 호텔근처 산보로 시작 합니다.
어제의 숙취와 함께 온몸이 후덕지근 합니다.
뒷편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왕궁
네팔왕족의 비극은 추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듯.
뱀신을 모시는 엿못..수도꼭지가 뱀모양.
아침식사는 호텔부페..
요구르트도 맛있고, 미지근한 탈지분유의 눅눅한 콘프레이크도 맛있고..
음~ 난역시 현지식에 적응을 잘하는듯한 착각에 흐믓함
(이착각의 끝으머리를 나서는 순간 매우 고생하게 됩니다만, 이순간까지는 정말 음식맛이 짝짝 붙더군요)
신문 헤드라인 좌측에 서울수해로 차가 물에 잠긴 사진이 나왔습니다.
(한국에대한 네팔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우측에는 요르단과 축구시합에서 1:1로 비겼다는 내용입니다.
오전 10시 카트만두를 떠나 포카라로 이동 합니다.
저질연료와 노후된차량으로 인한 공해로 가득찬 카트만두를 벗어나자 창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그네들이 사는 모습이 우리네의 5-60년대의 모습인듯,
이강길을 따라 포카라까지 200KM이며, 절벽을 깍은 왕복2차선길이라 7시간 소요됩니다.
가다쉬다, 쉬엄쉬엄. 그러나 아슬아슬한 꼬불꼬불 벼랑길을 갑니다.
이친구는 중국과 무역을 하여 성공한 뺀질뺀질한 "만질'
네팔친구들의 리더역할을 하는 카리스마가 있더군요.
네팔 별명은 리치맨..키아누 리브스 같이 잘생겼습니다.
설마 포카라까지 우르르 올지는 몰랐다
등산모임 수건과 함께..
다음편에 계속..
[출처] [네팔여행]네팔여행1-15일간 미지여행의 설레임|작성자 CLARK
나는누구인가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0) | 2012.09.17 |
---|---|
태풍산바 2012년 9월 16일 일요일 (0) | 2012.09.16 |
탄허스님말조심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0) | 2012.09.15 |
평생교육진흥원학점은행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0) | 2012.09.15 |
황진이시조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0) | 2012.09.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