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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여정집 옻닭 2013년 10월 9일 일요일

여행맛집

by 수호자007 2013. 10.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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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에서 찾아간 유명한 옻닭집! 여정옻닭집을 찾아~(13.2.펌)

뱃속을 보하고 근육을 연결하며 골수를 보충시켜준다는 참옻닭 한마리에 옻동동주가 맛있었던 하루!
100년 역사를 가진 청도 재래시장은 청도읍 고수리 778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점포 198개, 노점상150여명이 시장을

지키고 있다. 장날은 매월 4,9,14,19,24,29일이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약초,과일 등을 사 모으기 위하여

부산 ,대구에서 온 중간상인들이 설치고 다니기도 한다.

이 지역의 특산물로는 청도반시, 청도복숭아, 유호임금딸기,찰보리쌀, 한재청정미나리를 꼽는다.

청도시장은 근래 시장현대화 공사가 완료되어 말끔하게 단장된 상태이며,

시장 모퉁이마다 자신의 곡물류나 채소류를 살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시골 아낙네들이 줄지어 앉아있어 장관을 이룬다.

청도5일장은 예로부터 창녕장과 진주장과 더불어 이름을 떨치고 있는 으뜸 5일장다. 6~70년대 청도군 인구가

10만이 넘었으며 그때도 부촌이였다고 할수있는 곳이다. 그러니 청도 오일장은 청도군민의 잔치날 정도로 북적 거렸단다.

60을 넘긴 4-50년생들에겐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 청도시장통 안에 있는 옻닭집을 찾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일행중 한사람이 10년전에 옻닭을 먹어 본 기억이 있어 찾아가기로 했다.
시장구경도 할겸 ~
이런 청도시장통에서 40여년 동안 여정옻닭집이라는 간판으로 옻닭요리로 장사를 해오신 할머니가 있다.

이제는 대를 이어 고부가 나란히 꾸려가고 있다.

나이 서른에 혼자 몸이 되었고, 넉넉잖은 종갓집에 시조부모까지 11식구를 책임져야 하니 막막 살림이였단다.

그래서 어릴 적 산골에서 친정어머니가 쇠약한 친정아버지한테 해주던 옻닭을 생각해내고 장사를 시작하게 된것이

옻닭집을 하게 된이유란다.

그렇게 40년 넘도록 해왔는데

아직 우리집 옻닭 먹고 옻 오른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며

괜한 걱정 않해도 된다했다. 1998년 3월7일 MBC 네트워크 김상국이 진행하는 신 풍물기행 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네요
들어오는 입구 한쪽엔 옻닭에 사용되는 참옻나무와 헛개나무, 오가피, 느릅나무, 운지버섯, 인진쑥 약재들을 볼수있게

진열해두었다. 감으로 유명한 청도감으로 담은 청도 감식초도 있고, 여러가지 가 수북하다
자리잡고 앉으니 옻닭삶은 육수를 한사발 준다. 깍두기와 진국 그리고 옻동동주 한병~
옻닭을 기다리며 한잔 하기로 했으나 , 상차림이 참으로 간단하다. 옻닭육수국물이 진국이라며 좋단다.
참옻닭 대령이오 !

옻닭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켜 가렵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께름칙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옻닭을 못 먹는다고 한다, 반면, 옻닭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옻닭마니아가 된다.
옻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뱃속을 보하고 근육을 연결하며 골수를 보충시켜준다고 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옻에는 항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패방지, 숙취해소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정옻닭집을 한번 들르고 나면 옻닭에 대한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보통 옻닭은 참옻나무 가지를 넣고 끓여 우려낸 물에 닭을 넣어 삶지만

여정옻닭집의 경우는 요리방식이 전혀 다르다.
가마솥에 참옻뿐만 아니라 헛개나무, 오가피, 느릅나무, 운지버섯, 인진쑥 등 13가지의 약재를 함께 넣고 3시간 정도

곤 다음 닭을 10마리쯤 넣어 한꺼번에 끓인다. 한약재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삶긴 옻닭은 고기가 일반 백숙보다

부드럽고 담백하다.

애주가에게 여정옻닭집 먹을거리는 옻닭보다 옻동동주에 더 구미가 당긴다. 옻과 약재를 곤 물을 식혀 고두밥을 찌고

누룩을 넣어 보통 동동주와 같이 담근다. 보름간 괸 동동주는 빛깔이 다소 거무스름하고 톡톡하다.

옻동동주는 취기가 천천히 돌아 마실 때 몸에 부담이 없다. 술 깨고 난 이후에도 전혀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낄 수 없다
닭은 다리가 제일 좋죠!
닭다리 하나 차지하고 맛을 보니 , 고소하며 느끼함이 없다.
토종닭을 키워서 옻닭을 한다니 더 그렇다. 무엇보다 한마리 28,000원이니 가격도 착한 집입니다
옻닭 육수 한사발 과 참옻으로 삶아낸 여정옻닭을 맛보며
맛있는 옻닭은 양질의 참옻을 쓰고 토종닭으로 삶는 노우하우가 필요한 것같다
옻토끼, 옻꿩, 옻개 심지어 옻장어까지 같은 방식으로 고여 나온다.

특히 옻장어는 육질은 걸러지고 곰탕국물처럼 약간 바특하여 건더기가 없지만 최고의 스태미나식이라고

주인 박씨는 자랑한다.

장날에는 주차가 불편하다 보니 무싯날에 손님이 더 많다. 무싯날 중에도 휴일은 더 복잡해서 기다려야 하는 때도 있단다.

옻닭 육개장 한 그릇 6천원. 옻동동주 한 되 8천원. 옻장어·옻토끼·옻개 등은 전날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여정옻닭집은 매월 5일과 20일 2번이 정기휴업일 이란다.

설, 추석날 명절에도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여정옻닭집 찾아가는 길
* 상호: 여정옻닭집
* 위치 :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778( 청도시장내)
* 전화 :054 -373-3554 /010-5191-2221

 

 

 

 

 

 

 

 

 

 

 

 

 

청도 49 장날 청도시장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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