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무섭다
돈은 상황에따라서 정말로 무섭다
사채업자 2008년
금융권 대출 안되니 제발로 오고, 유명인이라 돈받아 내기 편하고…연예인 전문 사채업자까지 기승
엄청난 규모의 사채가 연기자 안재환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연예인과 사채의
관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주목을 받는 화려한 직업이란 점에서 일반인이 보기에 연예인이 사채를 동원한다는 점은 의아함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 하지만 현실을 파헤쳐보면 연예인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는 월급 생활자보다 어려운 일이다.
연예인이란 직업군 전체가 신용등급이 매우 낮아 제1,2 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시중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맡은 고위 인사는 9일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이 연예인은 담보 제공 대출이 아닌
신용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입이 일정치 않고 채권 회수와 관련된 문제 발생시
연락이 쉽게 닿질 않아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상당수 은행이 보유하고 있고 대출의 척도와도 같은 ‘직업군표’의 존재도 공개했다.
이 직업군 표는 직업별 대출 회수율을 누적으로 따져 이를 ‘등급화’시킨 자료. 그에 따르면 직업군 표에서
“연예인의 경우 최하위권에 속하는 ‘네거티브 군’(Negative)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한
연예인은 결국 대부업체나 사채업자를 찾을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하소연.
한 연예 관계자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 스타의 경우 사채가 수억 원대에 달한다”며 “돈을 갚기 위해
지방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데 사채와 연관된 공개 망신은 곧 씻을 수 없는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다 보니 연예인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사채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채권추심 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모 업체는 강원랜드에 직원을 상주시켜 VIP룸을 드나드는 연예인들을 상대로 급전을 빌려주기도 한다”고 공개했다.
사채를 이용하는 연예인은 극히 일부분이나 얼굴이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직업적 특수성으로 인해 남모를 고민이 많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은 사채업자에게 봉이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하면 채권 추심이 수월하고
연체율 또한 낮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사채업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우수 고객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9년 사채
지난해 최진실 자살사건 이후 연예인 사채업자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
<New 일요서울>은 검찰이 과거 신촌이대식구파를 검거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연예계 대부업자들의 명단을 통해
연예인 사채업자들의 실체를 파악했다. 이 리스트에는 가수 S씨와 개그맨 L씨(남), L(여)등 인기정상의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연예인 S씨의 부인은 미국에서 고리 대부업자로 유명한데 연예계에 활동 중인 미국출신 연예인들 가운데 S씨 부인으로부터 돈을 끌어 쓴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신세대에게 매끈한 방송진행으로 인기있는 가수 L도 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메니지먼트사에서 마이킹 형식으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거액의 이자를 받아 챙기고 있는
정황도 포착했다’며 ‘돈은 품위유지비 명목으로 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청담동 유명 고기 집의 경우도 호남 출신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사채 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고기집은 사채를 쓰는 연예인들이 자주 이용하면서 연예인이 붐비는 집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이렇게 돈을 빌려 쓴 연예인들 가운데 돈을 갚지 못한 일부 여자 연예인들은
외국인(일본, 중국 등)과 성매매를 통해 번 돈으로 이자를 갚는다고 한다
사채업자, 연예인 빚독촉 어떻기에(2008년)
"OOO씨. 돈을 빌려 썼으면 약속대로 갚으셔야지요. 당신 때문에 저희까지 사업이 어렵게 됐습니다. OOO씨 신뢰도를 믿고
오랫동안 기다려 드렸는데, 이제는 방법이 없겠습니다. O일 O시부터 방송촬영 있다고 하던데, 입금이 안되면
방송국에라도 찾아가 사정을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소문이 퍼지면 어떻게 될까요.
가족들이 당신 때문에 피해를 볼 수도 있는데 걱정이네요."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 사채업자 이 모씨가 연예인인 듯 한 채무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말투는 조용했지만 내용은 '협박'이나 다름없어 섬뜩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 故안재환. 사업가로도 활동한 그는 수십억의 사채를 끌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주로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회사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지만 간혹 가수나 탤런트 같은 연예인들이 찾아올 때가
있다"며 "대개는 돈을 잘 갚는 편이지만 사업에 실패하거나 인기가 떨어지면 연체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험악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회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씨가 전하는 연예인들의 치명적 약점은 이미지. 인기로 먹고사는 탓에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걸
죽기보다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금회수가 잘 되지 않으면, 사채업자들은 촬영 현장이나 방송국을 슬며시 찾아가는데,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얼굴만 보여도 채무자인 연예인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된다.
모 탤런트의 경우 촬영현장에서 사채업자의 모습을 보고 수십 차례 NG 끝에 촬영을 포기하기도 했다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채무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방문해 애완견의 귀에 스테이플러로 빚 독촉 메모를 찍어 붙였었던 일화와 함께
최근에는 인터넷 팬 까페에 채무자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글을 남기는 방법도 동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도로 해결되지 않으면 가족을 협박하거나, 납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다.
채무자 자력으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을 강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사 한 직원은 "연예인들이 빌린 사채를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낸 후, 사채업자들에게 야산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땅에 묻힌 경험이 있다"며 "결국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돈을 갚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자살로 충격을 안긴 고(故) 안재환 씨 역시 사채업자들에게 상당히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채업자는 "안 씨는 처음에는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여러 사업실패가 겹치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
사채를 쓸 수 밖에 없었다"며 "전체 사채규모는 모르지만 다수의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렸던 탓에
압박감이 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를 찾아 업자들이 방송국을 직접 찾아가는 일이 벌어지자, 얼마 후 안씨가 잠적하기 시작했다"며 "마지막으로
잠적하기 며칠 전에는 한 업자가 가족과 동행한 안 씨와 삼성동에서 만나 채무상환을 약속받기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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